방금 갈라쇼까지 끝났습니다. 벌써부터 3월 세계 피겨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고 하는데 모든 게 다 끝난 것 같다고 울음을 터트렸던 일은 까마득한 예전 같은가 봅니다. ^^
덕분에 저야 아름다운 연아를 더 자주, 많이 볼 수 있으니 좋죠!
연아의 눈물을 보면서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에너지를 받았다고나 할까요. 가장 큰 세계 무대에서 부담감과 중압감을 이겨내고 흔들림없이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는 그 당당함에 참 감동받았습니다. 모든 것이 다 끝나고 좀 울음을 터트릴 수 있을지 언정 꿋꿋이 어려움을 참고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
연아가 13년 동안 걸어온 길
김연아는 7살 때인 1996년 처음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해 첫 국제대회인 2002 슬로베니아 트리글라브 트로피 대회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하는 것으로 될 성 부른(!) 싹을 부여주었습니다. 2003년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고요.
처음 출전한 2004-2005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연달아 2위, 1위를 차지했던 연아는 그 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링 파이널에서 2위에 오르며 아사다 마오의 뒤를 이었습니다. 그 시즌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도 2위를 했지요.
당시까지는 아사다 마오가 '천재 소녀'로 세계 피겨계의 주목을 받았었지요. 하지만 2005년부터는 '아사다 마오'의 독주에 제동이 걸립니다. 2005~2006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연아가 1위를 하고 2006년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는 아사다 마오를 이겨서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다음 해인 2006년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3위로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면서 놀라운 기록들을 보여줍니다.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1위를 하며 금메달을 따고 그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다시 1위를 했지요.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쇼트 프로그램에서 71.95를 받으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김연아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체계적이로 효율적인 훈련을 시작합니다.
2007년 3월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 "록산느의 탱고" 쇼트 부분 첫 세계신기록
일본 후지 tv
이젠 놀라운 기록의 행진들이죠..
2007-2008 ISU 시니어 그랑프리 제3차 대회 1위 2007-2008 ISU 시니어 그랑프리제 5차 대회 1위(프리 세계신기록) 2007-2008 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챔피언 2007-2008 세계피겨선수권스웨덴 대회 쇼트 5위, 프리 1위, 종합 3위 2008-2009 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쇼트 1위, 종합 1위 2008-2009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종합 1위 2008-2009 ISU 시니어 그랑프리파이널 최종 2위 2008-2009 ISU 4대륙 피겨 선수권 캐나다 대회 쇼트 1위 (쇼트 세계신기록), 종합 1위 2008-2009 세계피겨선수권 미국 대회 쇼트 1위 (쇼트 세계신기록), 월드 챔피언 (종합 세계 신기록) - 여자 선수로서 처음으로 200점대 돌파
2009년 세계선수권 SP 죽음의무도 미국NBC해설 김연아 자막有
2009-2010 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1차 트로피 에릭 봉파르 쇼트 1위, 종합 1위 (프리, 종합 세계신기록) 2009-2010 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5차 스케이트 아메리카 쇼트 1위 (쇼트 세계신기록), 종합 1위 2009-2010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도쿄대회 1위
그리고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와 프리, 종합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한 성적을 냈습니다. ^^
그리고 오늘은 갈라쇼까지 너무나 우아하고 품위있고 아름답고.. ㅎㅎㅎ 온갖 수식어를 다 갖다 붙이고 싶은데 마음이 벅차 올라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오늘 대보름달이 뜬답니다. 더위는 파셨나요? 서울에선 6시 4분에 뜬다고 하니 6시 반쯤이면 지평선에 걸려있을 것 같네요. 연아처럼 소원 꼭 이루어지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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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8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