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양행에서 2010년 제 18회 화동옥션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화동옥션은 화동양행에서 매년 1~2회 개최하는 국내 최고, 최대규모의 화폐 현장 경매입니다. 1983년에 처음 시작되었고, 대회마다 평균 10억원의 낙찰 규모를 자랑합니다. 직전대회인 17회는 올해 3월 10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열렸고, 총 7억 정도 낙찰되었다고 하네요.
화동양행 홈페이지에서는 이미 온라인을 통한 경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경매의 진짜 매력은 바로 이런 현장 경매인 것 같아요. 칼리 오페가 직전 대회인 17회 화동옥션에 대해 쓴 글이 있는데 한번 보시면 화동옥션과 그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하실 수 있을거예요.
어떻게 출품하지? 우리집에 왠지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뽑아내는 화폐가 있으시면ㅋㅋㅋ 전화/팩스/이메일로 출품의사 및 출품몰록을 먼저 보내주세요. 그리고 실물을 본사로 직접 전달해주시거나, 우편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전화 02-3471-4586~7 / * 팩스 02-597-8741 / * 이메일 stock@hwadong.com
무엇을 출품하지? 우리나라의 고전, 별전, 근대주화, 지폐, 기념주화, 현용주화, 구한국 메달, 훈장 등 많아요. ^^
출품할 수 있을까? 출품여부는 평가액, 희소도, 보존상태 등 화동양행의 기준에 따라 결정되요. 아무거나 막 나올수는 없으니까 ^^;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출품이 제한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자세한 문의는 화동양행 으로 연락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주실꺼에요.
언제까지 출품하면 되지? 출품은 6월 말까지니까 얼마 남지 않았어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서두르세요~ ^^
화동양행에서 주최하는 제17회 화동옥션이 2010년 3월 10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화동양행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전문적이고 신뢰할 만한 화폐감정 경험, 세계 화폐계를 읽는 안목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 최고의 경매를 열고 있는데요, 1983년에 처음 열린 이런 현장 경매는 매년 1~2회 시행되고 있으며 총 낙찰 규모는 10억 내외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17회의 경매는 총 약 7억 정도로 낙찰되었습니다.)
그럼, Lot number 187 의 경매를 한 번 보실까요? ^^ (Lot number 는 '제품 번호'를 뜻합니다.)
올해 나온 100원을 고이 모셔서 한 30년 지나면.. 얼마가 될지 궁금해지는데요.. ^^
이번 경매에 많은 분이 오셨습니다. 처음 오신 분들도 계셨고, 화폐상과 전문적인 수집가들도 오셨습니다. 경매 시작 전 1층 로비에서는 경매 카탈로그를 뒤적거리시거나, 아시는 분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매가 열리는 다이너스티 홀로 내려가는 계단 앞에서
앞에 옥셔니어(대표님과 상무님)와 우편응찰자를 대신하여 나온 직원이 단상에 있고요, 좌우로 제품 슬라이드 화면이 있습니다. 응찰자는 원하는 제품이 나오면 팻말을 듭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사과 한 개 ^^)
그럼 경매가 열리는 현장 동영상을 보여 드릴게요~~ (조그만 캠코더를 삼각대도 없이 가져가서 좀 흔들리지만 양해해 주세요 ㅎ)
이러한 경매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출품된 화폐가 일정 규모 이상이 되어야 경매를 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국내외 화폐 소장가분들의 출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 경매가 제1회부터 4회까지는 매년 개최가 되었지만, 그 이후로는 거의 5년에 한 번 개최되다, 제8회가 2004년에 열려서 그 이후로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어떤 해는 많이 출품되어서 한 해 2번 열린 적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화폐수집인구가 늘어나고 소장가들 사이에서 거래가 좀 더 활성화된다면 이런 재미있는 옥션이 정기적으로 열릴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
제1부 주화 경매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이런저런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폐도 전쟁판이야." (주화 경매도 얼마나 휙휙 지나갔던지요. ^^)
"돈만 있으면 사겠는데.."
"우리 집에 있는 건 이 부분이 없어." (카탈로그를 가리키시면서)
"똑같은 얘기만 계속 들립니다." (초보 화폐수집가 분이 경매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시면서) "다 틀린 얘기에요." (화폐 수집을 상당히 해보신 분의 대답)
"물건들이 갈수록 귀해져요. 잘 안 나와."
"2년 전에 낙찰 가격 1500만 원에 샀었는데, 팔려고 보니까 500만 원도 안 되더라고."
"안 파는 게 나아."
"이거 **원이면 사겠는데.."
"아파트 한 채 값이지."
옥션에 나온 화폐 수집가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대략 짐작이 되시나요? ^^
화폐수집가는 보통 자신이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별전이라든가, 근대 지폐라든가, 근대 주화라든가.. 이런 분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분야가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왔다가 선선히 떠나시기도 하고요, 화폐 경매를 모두 녹음해서 자료로 남기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일본인이나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화폐수집가들도 참여하셨습니다. 내부에서 직거래도 이루어지더라고요. 한 아저씨는 경매에 출품된 것보다 더 괜찮은(?) 이화휘장 1원을 샀다고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ㅋ 가격은 안 가르쳐주시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약 3천만 원 정도 내외라는 암시를 주셨는데요.ㅋ) 서로 신용이 있으니까 가능한 것이겠죠?
약 30초가량 짧은 시간에 소유권이 결정되는 경매에서 적정한 가격에 원하는 화폐를 사려면 미리미리 화폐에 대해 공부하고 평가해서 와야 할 것 같더라고요. 어떤 분은 라스트 콜까지 부르고 거의 낙찰이 결정되는 찰나에 팻말을 들어 다시 응찰하시기도 하는데, 그건 라스트 콜 까지 기다렸다가 자기 것으로 생각한 분의 마음에 부담감을 지우는 것이라고 해요. 막판에 새치기하는 느낌? 이라고나 할까요? 그것도 수백, 수천만원이 왔다갔다 거리는 현장에서 그런다면 안되겠죠!!
대표님과 상무님이 빨리빨리 경매를 진행하려고 해도, 4시 반에 시작한 경매는 거의 10시 정도에 끝났습니다. 끝까지 있었는데, 역시 마지막에 화려한(비싼ㅋ) 열쇠패며, 별전들이 선보이더라고요. 이번 품목 중에 예상가가 7천7백만 원짜리 최고가가 있었는데.. 유찰이 되어서 좀 아쉬웠더랬죠.
그럼, 경매의 현장 속에서 제가 뽑은 부분들을 아래에 올릴게요. 하나는 열띤 경쟁 속에서 낙찰되는 장면이고, 다른 하나는 제가 찍은 것 중에 가장 최고가를 기록한 열쇠패입니다.
열띤 경쟁 중인 응찰자들
3300만 원에 낙찰된 열쇠패 (예상가 2000만 원)
옥션에 구경하러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경매의 현장과 우리나라 화폐들을 보고 싶다면 한 번 오셔서 구경해보세요~ 호텔식 뷔페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ㅎ 이것도 미리미리 알려드릴게요!!
이번 화동옥션은 시작가격이 꽤 높게 책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유찰이 많았구요.
수집가들의 취향이 점점 양극화가 뚜렷해 짐을 느꼈습니다.(미사용품만을 선호하고 상태가 떨어지는 것 들은 거들떠 보지 않는듯한)
전 근대전을 수집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초보자에요^^
전 세계적인 월드머니페어(World Money Fair)가 있다는 거 아세요? 국제화폐전시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보통 1월이나 2월에 열려서 가장 먼저 개최되는 베를린 월드머니페어 는 1972년부터 2005년까지 스위스의 바젤(Basel)에서 열리다가 2006년부터 베를린으로 개최지가 변경되어 열리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작년에도 참석한 한국조폐공사를 비롯한 전 세계의 50여 개의 조폐국과 170여 개의 화폐상 및 화폐 관련 업체가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약 13,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전시회를 관람하였습니다.
(1월에 열린 전시회를 지금 알려 드려서 너무나 죄송한 칼리오페 ㅠㅠ)
# Guest of Honor
특별명예초대국(Guest of Honor)으로 선정된 곳은 어디일까요? 전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연 캐나다일 줄 알았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이었습니다. ^^ 남아프리카 조폐국은 17개 각 나라의 조폐국과 함께 2010년의 기념주화 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기념주화의 마지막 발행분의 디자인을 공개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 이 '은전한닢' 블로그를 통해서 2010 남아공 월드컵 기념주화를 소개 해 드릴 테니 꼭 들러주세요~~ ^^)
Krause Publication 社가 주최하는 올해의 주화상(Coin of the Year) 시상식과 세계적인 화폐 옥션 회사인 KUNKER 社가 주최하는 제5회 베를린 화폐옥션은 가장 주목을 받는 행사인데요, 올해의 주화상에는 라트비아 금화 '2010년 최고의 주화'가 선정되었고 미국의 이글 은화가 '인기 주화상'을, 오스트리아의 니오브주화가 '가장 혁신적인 주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다른 상들도 있는데 그건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 해 드릴게요~ ^^)
2010년 최고의 주화 '라트비아 금화'
인기있는 주화상 '미국의 이글 은화'
가장 혁신적인 주화상 '오스트리아 니오브 주화'
# Berlin KÜNKER Auction
베를린 화폐 옥션은 전 세계적인 불황에도 1,100개가 넘는 품목이 애초 예상가였던 28,000,000 유로(약 450억 원)을 훨씬 뛰어넘는 총 56,000,000 유로(약 898억 원)에 낙찰되어 경매가 개최된 이래 최고의 총경매판매가를 기록하였습니다. 화폐수집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뜨거워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옥션이 약 10억 원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화폐 시장이나 수집층이 무척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월드머니페어를 개최할 날이 언젠간 오겠지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성황리에 치뤄지도록,,,응원을 보냅니다.
2010/06/21 12:18고맙습니다. ^^
2010/06/21 19:58핑구야 날자 님도 한번 와보심이 ㅋㅋㅋ
허허... 드디어 하는군요! 그때까지 돈 좀 모아둬야겠습니다. 이번에 상태좋은 영광사 은화 세트가 나오면 참 좋을 텐데 어쩔지 모르겠네요.ㅋㅎ 괜찮으시다면 출품된 품목이 뭔지 살짝 귀띔 좀 부탁드리겠습니다.ㅋㅎ
2010/06/21 22:51ㅋㅋㅋ 화동양행에 사알짝~ 물어보니 ^^; 아직 출품받는 중이라고 하네요. 곧 카탈로그가 나올테니 그때 꼭 알려드릴께요~
2010/06/22 10:19여건이 허락된다면 .. 가보고는 싶어요..
2010/06/22 13:09우아 ㅇㅁㅇ! 경매 출품...
2010/06/23 00:18뭔가 기대되는걸요? ㅎㅎ